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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노트와 새벽 일기

전기 기술로 시작한 부업 이야기 – 기술 하나로 확장한 나의 두 번째 월급

by 새벽 4시에 흐르는 전기 2025.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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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기술자로서 경험을 살려 시작한 부업 이야기입니다. 단순한 일거리를 넘어서 수익 구조를 만들기까지, 현장의 기술이 어떻게 자산이 되었는지 솔직하게 공유합니다.


기술자라는 직업의 장점, 그리고 한계

나는 전기 기술자로 일한다.
하루하루 현장에 나가고, 몸으로 움직이는 일이 익숙한 삶이다.
직업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편이었다.
기술은 분명 내 손에 있고, 노력한 만큼 결과도 따라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의문이 생겼다.
"이 일만으로, 과연 나는 10년 후에도 만족할 수 있을까?"

노후 걱정은 아니었다.
단순히 몸으로만 버티는 구조,
하루 일하지 않으면 바로 수입이 끊기는 구조가 불안했다.

그래서 결심했다.
"기술을 활용한, 몸을 덜 쓰는 부업을 만들어보자."


기술은 있는데, 시작이 막막했다

처음엔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다.
유튜브, 블로그, 쿠팡 파트너스, 재능 마켓…
온갖 정보는 넘쳐났지만, 내게 맞는 건 없었다.

그때 다시 떠오른 건 내가 가진 ‘전기 기술’이었다.
“이 기술로 부업을 만들 수 없을까?”
무언가를 새로 배우는 게 아니라, 이미 있는 걸 활용하는 방향.
그게 내 조건이었다.


첫 번째 부업 – 중고나라 전기 공구 거래

처음 한 건 단순했다.
중고나라에서 전기 공구를 싸게 사서, 수리 후 재판매.
현장에서 쌓은 경험 덕분에 어떤 장비가 쓸만한지 바로 판단할 수 있었고,
간단한 수리 정도는 스스로 할 수 있었다.

처음 2주 동안, 공구 3개를 사고 2개를 팔았다.
수익은 6만 원 남짓.
거창하진 않았지만, 느낌이 왔다.
“이건 된다.”


두 번째 부업 – 블로그로 수익화 도전

두 번째 도전은 블로그였다.
전기 기술자가 일하면서 겪는 실제 문제,
자격증 공부하면서 정리했던 자료들,
현장에서 쓸 수 있는 팁들을 올리기 시작했다.

글 하나 쓰는 데 2~3시간 걸렸지만,
하루에 하나씩 써보자 마음먹고 계속 올리고 있다.

3개월이 지나고 조회수가 점차 오르면서,
티스토리 애드센스 승인이 난다.
수익은 처음엔 하루 100원도 안 되지만,
월 5만~10만 원 수준까지 올라가는 것. 이것이 나의 1차적인 목표다.

가장 중요한 건 이 수익은 일을 안 해도 계속 쌓인다는 점이었다.


세 번째 – 전기 관련 온라인 강의 제작

나는 여전히 자격증 공부를 병행하고 있었다.
‘전기기사’ 자격증을 준비하면서
내가 만든 요약 정리 노트가 꽤 체계적이란 걸 알게 됐다.

"이걸 PDF로 만들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래서 시작했다.
기초 전기 개념 정리 PDF → 유료 다운로드
자격증 요약 특강 영상 → 유튜브 + 강의 플랫폼 등록

이건 아직 실험 단계지만,
내가 준비한 자료를 단순히 저장만 해두는 것보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수익까지 된다면 충분히 의미 있다.


전기 기술 부업의 구조, 이렇게 나눠봤다

지금은 이렇게 3가지로 부업 구조를 운영 중이다.

  1. 중고 공구 거래 – 수익형 실물 부업
  2. 티스토리 블로그 – 콘텐츠형 자동 수익
  3. PDF/강의 제작 – 디지털 제품 부업

이 구조의 장점은,
현장 일을 하며 병행할 수 있다는 점,
수익이 쌓이고 반복된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기술자로서 살아온 경험이 그대로 자산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앞으로의 계획

앞으로는 이 세 가지 부업을 더 발전시킬 생각이다.

  • 공구 거래는 중고나라 외에도 당근마켓, 번개장터까지 확대
  • 블로그는 매일 3건씩 업로드 목표 (루틴화 완료)
  • 강의는 ‘전기기능사’, ‘전기기사’ 준비생을 위한 시리즈로 확장

특히 블로그는 내 모든 부업을 정리하고,
하나의 ‘지식 플랫폼’처럼 운영해보고 싶다.


마무리 – 기술은 사라지지 않는다

누군가는 말한다.
“그거 다 해봐야 얼마나 벌겠냐”고.
맞는 말이다. 아직 큰돈은 못 벌었다.

하지만 나는 안다.
기술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리고 그 기술을 '문서화하고, 콘텐츠화하고, 구조화하면'
나만의 시스템이 될 수 있다.

내가 가진 기술은 현장에서도,
온라인에서도 쓸 수 있는 무기가 되어간다.

조금씩. 천천히.
그리고 분명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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